출근이 예정된 일요일 밤을 슬퍼하며 거실에서 뒹굴뒹굴 하고 있었습니다.
초등학교 2학년인 아이가 옆에서 나를 지켜보고 있다가 하는 말
"엄마 인생은 콜라야"
"응? 그게 무슨 뜻이야?"
"탄산이 부글부글. 엄마 마음도 부글부글"
"엄마 마음이 부글부글?"
"회사에서 나 보고 싶은 마음이 부글부글"
그말을 듣고 아이의 기발한 표현력에 감탄이 나왔습니다.
한편으로는 일하는 엄마로 늘 마음 한켠을 차지하는 아이에 대한 미안함과 애틋함으로
한동안 아이를 끌어안고 있었습니다.
세상의 일하는 모든 엄마들,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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